또 번아웃이라고?


안녕 요것들. 혹시 번아웃이 자주 오는 사람 있어?😵‍💫  그렇다면 오늘 이야기에 주목해줘. 오늘은 요즘 나의 일에 대한 고민을 요것들과 나눠보고 싶어. 그리고 최근 많은 도움이 되었던 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소개해보려 해. 어쩌면 의견이 분분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나처럼 일에 과몰입해오다 깊은 번아웃에 빠져본 사람이라면 공감하지 않을까? 



올해 2월 출간된 <번아웃의 종말>이라는 책 알아? 전 킹스칼리지 신학 종신교수인 조나단 말레식(Jonathan Malesic)이 쓴 이 책은 2022년 아마존 ‘넥스트 빅 아이디어 클럽’에서 최고의 책 중 한 권으로 선정되었다고 해. 나는 이 책을 읽고, 일이 내 인생의 전부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


저자의 이야기부터 해볼게. 그는 성공한 교수였어. 성과도 뛰어났고, 일터의 환경도 완벽했지. 그런데 왠지 모르게 매일 비참했고 번아웃에 시달렸다고 해. 교수직을 내려놓고서야 행복을 되찾은 그는 수많은 현대인이 겪는 번아웃과 이를 둘러싼 노동 문화를 분석하기 시작했지.



그는 ‘일에 대한 이상과 일의 현실 사이의 간극’이 번아웃의 원점이라고 말해. 그리고 일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일이 밥벌이를 넘어 존엄성과 삶의 목적의식을 얻기 위핸 수단이 되어버린 문화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하지.



팬데믹과 최근 경제 불황기의 대량 실업 사태가 보여주듯, 조나단은 일에 중심을 두지 않는 정체성을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의 진정한 행복을 위한 숙제라고 말해. 일을 잘한다고 해서 삶을 잘 산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이야.


일은 사회와 소통하고 돈을 버는 수단이 될 수 있지만, 그 자체로 삶의 목적은 될 수 없다는 거지. 인간의 존엄성과 일은 별개라는 것을 인정할 때, 우리의 영혼을 죽이는 번아웃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요것들의 생각은 어때?





💙 내 인생에서 일을 빼면 무엇이 남을지 생각해본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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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조나단 말레식 교수 ① 번아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이자 시대정신 / 탑클래스 / 2023.04
  • 조나단 말레식 교수 ② 일 아닌 다른 곳에서 존재감을 찾아야 / 탑클래스 / 2023.04
  • Jonathan Malesic on the problem with normalizing burnout / Welcome to the Jungle / 2023.04
  • 조나단 말레식, <번아웃의 종말>, 메디치미디어,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