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이혜민
코로나가 우리 일상을 송두리째 휩쓸었던 2020년. 그해 겨울 ‘요즘 것들의 사생활’은 팬데믹 이후 제한된 환경 속에서 일을 둘러싼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밀레니얼 뉴노멀 라이프 -WORK’ 시리즈를 진행했습니다. 규림님, 혜윤님, 태재님을 만나 변화하는 일상 속에서 주체적으로 일하는 태도와 마인드에 대해서 인터뷰를 나눴었지요. 이 시리즈를 파일럿 삼아, 올해 요즘사는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 BETTER NORMAL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근데 왜 ‘New Normal’이 아니라 'Better Normal' 일까요?
베러노멀은 유엔 정책 브리프에서도 언급이 되기도 했고, 여러 명사들도 이야기하고 있는 세계적인 흐름이기도 합니다. <라이프 트렌드 2022>라는 트랜드 리포트 책에서도 2022년 키워드로 ‘베터노멀 라이프'를 꼽기도 했어요.
“새롭다고 무조건 더 좋고 이로운 건 아니다. 우리는 변화에 대한 수동적 대응이 아니라 적극적, 능동적 대응으로 베터노멀 라이프를 찾으려 한다"
- <라이프 트렌드 2022> 중에서
“Interventions will differ depending on the stage of the recovery process, but through all phases, the key question for decision-makers will be how to use their scarce resources to enhance income security; create and retain decent jobs; strengthen the social and ecological fabric of our economies and transition towards a “better normal” – one that is human-centred, inclusive and accessible, gender-responsive, and sustainable. Many countries have already taken strong actions that serve as a good basis (see Box 1). Building on these actions, governments and other”
- <UN Policy Brief: The World of Work and COVID-19> JUNE, 2020
“뉴노멀은 우리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제약이다.
이미 가진 사람들이 아니라 가지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베러노멀’이 필요하다”
- 국제노동기구 사무총장 Guy Ryder
그동안 우리는 ‘코로나 종식'을 외치고 일상 회복을 말해왔지만, 2019년으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다만 2020년과 2021년을 거치면서 우리는 경험하고 학습했고, 이제는 알고 있어요. 예전으로 돌아가길 기다리며 변화에 수동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변화 속에서 좀 더 나은 방식을 찾아야한다는 것을요. 위기 상황으로 인해서 뜻하지 않게 바뀌어버린 새로운 표준, 새로운 정상을 의미하는 ‘뉴노멀’이 아닌, 과거의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에 안주하지 않고 새롭지만 더 나은 방식을 찾는 움직임 ‘베러노멀’을 이야기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요즘사는 앞으로 BETTER NORMAL 프로젝트를 통해서 '더 나은 일상'을 찾아가기 위해 자신들만의 시도를 하고 있는 요즘 것들을 만나려고 합니다. 그들의 일과 삶의 태도, 방식 속에서 우리의 베러노멀한 일상을 위해 필요한 키워드들을 찾아내고, 우리 각자가 더 나은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힌트들을 공유하고 싶어요.
매월 새로운 주제, 먼슬리 프로젝트
BETTER NORMAL 시리즈는 매달 '베러노멀'한 삶의 태도와 방식에 대한 키워드 한 가지에 관해 각기 다른 스토리를 가진 세 명의 인터뷰이와 인터뷰를 나눕니다. 요즘사의 관점으로 그달의 키워드에 대해서 선정 이유와 기획 의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브리프 콘텐츠 한 편과, 인터뷰 세 편이 매주 한 편씩 업로드 됩니다. 영상은 매주 수요일 저녁, 웹사이트와 뉴스레터는 매주 금요일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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